ESG 경영이 만드는 ‘환경’과 ‘안전’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가장 먼저 이루어야 할 목표다. ESG 경영 선포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환경’과 ‘안전’, 두 분야에 찾아올 앞으로의 변화와 그 의미에 대해 알아봤다.
“환경은 기업 생존을 위한 키워드”
– ESG경영팀 노현우 대리
현재 ESG경영팀에서 환경을 담당하고 있는 노현우 대리는 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 그가 말하는 우리회사의 대표적인 환경 활동은 재생에너지 전환, 배출권거래제(정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할당받아 그 범위 내에서 감축하되 할당량이 남거나 부족한 경우 거래할 수 있는 제도) 참여, 인동 사업장 옥상에 설치한 2.49MW 규모의 태양광 이용, 폐기물 재활용 및 자원화 활동, 친환경 제품 및 기술 개발 등이다.
“우리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6년부터 이미 매년 1~2%씩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설비 투자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 등 환경 관련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덕분이죠. ESG 경영 선포로 달라진 것이라면 지금까지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수동적으로 임했던 활동들이 앞으로는 비즈니스모델 측면에서 수익 추구를 위한 경영 활동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의 국가들은 탄소중립 관련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의 단순 관리를 넘어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감축 비율과 목표치를 설정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업장에서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검토•적용하고, 친환경 제품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급망까지 관리 영역을 확대하여 글로벌 기업의 책임을 다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는 기업 전체와 구성원 개개인의 실제 업무 상황에서 ESG 경영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각 사업부가 협력하여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다 함께 진행하는 것이죠.” 환경 분야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탄소 배출 감소, 특히 RE100이다.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뜻이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수단은 친환경에너지, 즉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입니다. 유럽, 미국, 중국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공급자에게도 재생에너지 도입과 RE100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RE100을 달성할 수 있을까.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인 녹색 프리미엄, 재생에너지 발전 인증서인 REC 구매, 제3자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 구매 거래 계약), 자가발전, 지분 투자가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녹색 프리미엄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좋은 환경 프로그램이다. 우리회사도 지난 1월 입찰에 참여했고 2월부터 35.7GWh의 전력량을 계약해 현재 사용 중이다.
“녹색 프리미엄을 통해 구매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동해 사업장과 인동 사업장에서 우선 사용됩니다. 2024년 동해 사업장, 2025년에는 폴란드법인, 2050년에는 전 사업장이 RE100을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전환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회사 온실가스 배출원 중 70%가 전력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고객사가 재생에너지 전력에 대한 전환을 요구하고 있죠.”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 제품 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는 한편, 법인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고, 현재 구미공장에서 개발 중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다른 공장으로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그간 우리회사가 추진해온 친환경 솔루션이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더욱 고도화될 예정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업무에 임했으면 합니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
– 구미HSE팀 정성규 과장
우리회사는 크레인, 지게차, 회전체, 추락 낙하, 화재 폭발을 사업장의 5대 중점 안전 관리 테마로 선정하고 있다. 구미HSE팀에서 사업장 안전 관리와 안전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정성규 과장은 사업장 활동 중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안전이라고 강조한다. 사업장 5대 중점 안전 관리는 사고 발생 시 중대 재해로 연결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우리회사는 법적 기준보다 강력하게 사업장 안전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적 검사대상이 아닌 2톤 미만 소형 크레인에 대해 전량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노후 크레인을 전량 교체했습니다. 지게차에는 어라운드 뷰, 작업반경 LED 표시등 같은 각종 안전장치를 설치했습니다. 모터 등 회전체에는 안전 및 방호 덮개 등을 씌워 개선했고요. 추락 낙하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난간대 등에 법적 기준보다 30~40% 이상 강력한 내부 기준을 마련했고, 화재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진단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꾸준한 유지•관리 덕분에 안전사고가 획기적으로 줄고 있어요.”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되려면 구성원의 관심과 노력뿐 아니라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노후 크레인 교체, 지게차•회전체 안전장치 부착 등은 적극적인 투자가 병행되지 않으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이에 우리회사는 매년 약 50억 원 이상을 안전 관리에 투자하고 있다.
“ESG 경영 선포와 함께 앞으로 안전 부문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아직 구체적인 지침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세웠던 ‘무재해 달성’이라는 목표에 추가적인 내용을 담아 새로운 목표를 수립할 계획입니다. 아마도 안전에 대한 소셜(Social) 위주의 테마가 요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적 책임입니다. 내부 안전 확보를 통한 근로자 및 인근 주민의 안전을 기본으로, 사내외 협력사에 대한 안전 관리를 확대 지원하여 그들의 안전 역량을 높인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회사는 지난 5월부터 외주공사업체에 대한 안전관리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총 50여 개 항목의 안전 수칙 위반 종류와 기준을 정해 3진 아웃(Three-Out) 제도를 운영한다. 파트너사의 안전에 대한 역량과 지식을 높여 공생 협력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안전교육과 관련해서는 개선된 교육자료를 준비 중이다. 작업안전표준과 수칙, 깜짝 사고 사례 등을 담아 교육 내용을 좀 더 현실성 있게 바꿀 계획이다. 임직원의 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 공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강의를 시작했다.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회사 차원의 활동과 함께 사업장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구성원의 안전의식이 부족하면 아무리 철저한 안전장치라 해도 무용지물입니다. 직원 개개인이 스스로 안전관리자라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율안전 관리죠. 이러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저희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쉽게는 매월 부서별로 시행하는 자율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자율안전 관리 체계를 가진 LS전선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은 한 부서의 노력이 아닌 구성원 모두의 힘으로 만들 수 있다.
ESG 경영이 만드는 ‘환경’과 ‘안전’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가장 먼저 이루어야 할 목표다. ESG 경영 선포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환경’과 ‘안전’, 두 분야에 찾아올 앞으로의 변화와 그 의미에 대해 알아봤다.
“환경은 기업 생존을 위한 키워드”
– ESG경영팀 노현우 대리
현재 ESG경영팀에서 환경을 담당하고 있는 노현우 대리는 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 그가 말하는 우리회사의 대표적인 환경 활동은 재생에너지 전환, 배출권거래제(정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할당받아 그 범위 내에서 감축하되 할당량이 남거나 부족한 경우 거래할 수 있는 제도) 참여, 인동 사업장 옥상에 설치한 2.49MW 규모의 태양광 이용, 폐기물 재활용 및 자원화 활동, 친환경 제품 및 기술 개발 등이다.
“우리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6년부터 이미 매년 1~2%씩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설비 투자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 등 환경 관련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덕분이죠. ESG 경영 선포로 달라진 것이라면 지금까지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수동적으로 임했던 활동들이 앞으로는 비즈니스모델 측면에서 수익 추구를 위한 경영 활동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의 국가들은 탄소중립 관련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의 단순 관리를 넘어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감축 비율과 목표치를 설정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업장에서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검토•적용하고, 친환경 제품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급망까지 관리 영역을 확대하여 글로벌 기업의 책임을 다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는 기업 전체와 구성원 개개인의 실제 업무 상황에서 ESG 경영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각 사업부가 협력하여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다 함께 진행하는 것이죠.” 환경 분야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탄소 배출 감소, 특히 RE100이다.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뜻이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수단은 친환경에너지, 즉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입니다. 유럽, 미국, 중국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급격히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공급자에게도 재생에너지 도입과 RE100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RE100을 달성할 수 있을까.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인 녹색 프리미엄, 재생에너지 발전 인증서인 REC 구매, 제3자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 구매 거래 계약), 자가발전, 지분 투자가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녹색 프리미엄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좋은 환경 프로그램이다. 우리회사도 지난 1월 입찰에 참여했고 2월부터 35.7GWh의 전력량을 계약해 현재 사용 중이다.
“녹색 프리미엄을 통해 구매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동해 사업장과 인동 사업장에서 우선 사용됩니다. 2024년 동해 사업장, 2025년에는 폴란드법인, 2050년에는 전 사업장이 RE100을 달성한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전환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회사 온실가스 배출원 중 70%가 전력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고객사가 재생에너지 전력에 대한 전환을 요구하고 있죠.”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 제품 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는 한편, 법인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전환하고, 현재 구미공장에서 개발 중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다른 공장으로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그간 우리회사가 추진해온 친환경 솔루션이 ESG 경영 활동을 통해 더욱 고도화될 예정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업무에 임했으면 합니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터”
– 구미HSE팀 정성규 과장
우리회사는 크레인, 지게차, 회전체, 추락 낙하, 화재 폭발을 사업장의 5대 중점 안전 관리 테마로 선정하고 있다. 구미HSE팀에서 사업장 안전 관리와 안전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정성규 과장은 사업장 활동 중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안전이라고 강조한다. 사업장 5대 중점 안전 관리는 사고 발생 시 중대 재해로 연결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우리회사는 법적 기준보다 강력하게 사업장 안전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적 검사대상이 아닌 2톤 미만 소형 크레인에 대해 전량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노후 크레인을 전량 교체했습니다. 지게차에는 어라운드 뷰, 작업반경 LED 표시등 같은 각종 안전장치를 설치했습니다. 모터 등 회전체에는 안전 및 방호 덮개 등을 씌워 개선했고요. 추락 낙하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난간대 등에 법적 기준보다 30~40% 이상 강력한 내부 기준을 마련했고, 화재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진단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꾸준한 유지•관리 덕분에 안전사고가 획기적으로 줄고 있어요.”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되려면 구성원의 관심과 노력뿐 아니라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노후 크레인 교체, 지게차•회전체 안전장치 부착 등은 적극적인 투자가 병행되지 않으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이에 우리회사는 매년 약 50억 원 이상을 안전 관리에 투자하고 있다.
“ESG 경영 선포와 함께 앞으로 안전 부문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아직 구체적인 지침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세웠던 ‘무재해 달성’이라는 목표에 추가적인 내용을 담아 새로운 목표를 수립할 계획입니다. 아마도 안전에 대한 소셜(Social) 위주의 테마가 요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적 책임입니다. 내부 안전 확보를 통한 근로자 및 인근 주민의 안전을 기본으로, 사내외 협력사에 대한 안전 관리를 확대 지원하여 그들의 안전 역량을 높인다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회사는 지난 5월부터 외주공사업체에 대한 안전관리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총 50여 개 항목의 안전 수칙 위반 종류와 기준을 정해 3진 아웃(Three-Out) 제도를 운영한다. 파트너사의 안전에 대한 역량과 지식을 높여 공생 협력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안전교육과 관련해서는 개선된 교육자료를 준비 중이다. 작업안전표준과 수칙, 깜짝 사고 사례 등을 담아 교육 내용을 좀 더 현실성 있게 바꿀 계획이다. 임직원의 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 공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강의를 시작했다.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회사 차원의 활동과 함께 사업장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구성원의 안전의식이 부족하면 아무리 철저한 안전장치라 해도 무용지물입니다. 직원 개개인이 스스로 안전관리자라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율안전 관리죠. 이러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저희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쉽게는 매월 부서별로 시행하는 자율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자율안전 관리 체계를 가진 LS전선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은 한 부서의 노력이 아닌 구성원 모두의 힘으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