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빌드윈의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시공 스토리
우리회사가 2019년 수주한 1,200억 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시공전문기업 LS빌드윈이 2023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에 있다. 육상에서 약 50km 떨어진 대만해협 8MW급 풍력 발전기에서 해상 변전소까지 해저 케이블로 연결하고 육상 변전소까지 지중 케이블로 연결하는 공사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회사가 수주한 대만 프로젝트 중 자재 공급 이외 현지 접속 공사와 준공시험을 포함한 첫 사례이다. 프로젝트의 총괄을 맡고 있는 LS빌드윈 양승열 부장, 엔지니어링 업무를 담당한 김경선 사원과 인터뷰를 통해 시공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담당한 업무는?
양승열(이하 ‘양’)_
대만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의 현장소장을 맡고 있는 LS빌드윈 양승열 부장입니다. 이번 현장에서 시공, 품질, 안전, 공정 등 전체 프로젝트와 LS빌드윈 대만지사를 동시에 관리하며 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경선(이하 ‘김’)_
LS빌드윈 전력시공팀 김경선 사원입니다. 대만 현장에서는 엔지니어링 업무 중 사이트 엔지니어(Site Engineer)를 담당했는데, 도면에 맞게 설치되고 있는지, 구조적, 기능적으로 이상은 없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파악하는 업무를 했습니다. 또, 협력업체와 실시간으로 업무 조율을 하여 품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을 맡았습니다.
시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신경 쓴 부분은?
양_
대부분 해상에서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해상 안전과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해상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응하며 품질 확보에 노력하고 있죠.
김_
해상은 지중과 안전 규칙이 전혀 다르고, 적용되는 규정도 많이 생소했습니다. 품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시공 환경도 완전히 달랐죠. 특히 바다 한 가운데 개방된 장소에서 염분이 많은 환경을 어떻게 개선하여 높은 품질을 유지할 것인지 수도 없이 생각한 것 같습니다.
배 위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김_
현장 작업 기간 동안은 배 위에서 생활하며 숙식을 해결하는데요. 작업에 투입되면 최소 두세 달은 배 위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새벽 5시~6시에 배로 해상 풍력터빈으로 이동한 후 12시간 동안 현장에서 근무하는데, 작업 현장이다 보니 화장실이나 식당같은 시설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 적게 먹거나 식은 도시락을 먹는 일이 조금 어려웠습니 다. 생활은 고되었지만 매일 작업을 마치고 공사가 진행된 모습을 보며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양_
맞습니다. 현장 작업이 생활 면에서도 쉽지 않지만 작업 결과에 보람을 느낍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양_
싱가포르 케펠펠스(Keppel FELS)라는 조선소에서 해상 변전소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대만 해상으로 운반하기 전 1차로 변전소 내부 케이블 포설과 GIS 접속작업을 약 3개월간 진행했습니다. 당시 고객이 요구하는 일정을 맞추느라 LS빌드윈 관리자 4명과 현지 포설 하도업체, 영국 Correlll 접속팀 등 약 50명이 24시간 주야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공사 기한을 맞출 수 있어 보람되었거든요. 공사 완료 후 고객이 감사하다며 케이크를 가져와서 함께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김_
시공 업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 상(phase) 확인입니다. 전력계통 상의 케이블은 R(ed), Y(ellow), B(ule) 혹은 L1, L2, L3로 구분되며, L1의 케이블은 L1의 케이블과 잘 연결되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바로 ‘상 확인’입니다. 해상 변전소 작업 당시 ABB 제품에 우리회사 케이블을 연결했고, 최종 상 확인은 ABB 차단기 매뉴얼에 따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우리회사가 기록한 것과 일치하지 않아 여러 번 중복 확인을 해야만 했죠. 결국 ABB 매뉴얼이 잘못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재작업을 진행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아무리 간단한 작업이라도 꼼꼼한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공이 잘 마무리될 수 있는 원동력은?
양_
싱가포르의 주야 작업과 몇달씩 배에서 지내면서도 불평 없이 묵묵히 잘 따라와준 우리 팀원(장준용 차장, 이윤수 과장, 양경원 대리, 김경선 사원)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과의 접점이 되어 작은 것까지 직접 챙겨주는 LS전선 해저해외영업2팀 윤재문 부장님의 지원 역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_
‘팀워크’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직급의 구성원이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역할을 수행했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준 결과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었거든요.
LS빌드윈만이 가진 경쟁력은?
양_
전력, 건설, 통신, 태양광사업 등 오로지 시공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건설회사인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은 단위의 각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문제를 빠른 의사결정으로 해결하는 조직문화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_
가장 큰 경쟁력은 ‘전문성’이고, 강점은 케이블 제조회사가 모회사인 점입니다. 이로 인해 시공에 대한 깊은 지식, 전문적인 대응, 시공의 유연성을 모두 갖추고 있거든요. 특히 케이블 제조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경험하면서 실제 시공 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LS빌드윈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은?
양_
대만 해상풍력 케이블 프로젝트를 마지막까지 문제없이 수행,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내년에 새롭게 시작할 하이롱(Hai Long) 해상풍력 프로젝트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또한, 그동안 쌓아온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싶습니다.
김_
해저 전력 시공은 항상 통신 분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상 변전소나 풍력 터빈과의 상호 통신이 이루어져야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전력 계통의 전문성만큼 통신분야의 전문성을 함께 갖추어 해저 시공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LS빌드윈의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시공 스토리
우리회사가 2019년 수주한 1,200억 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시공전문기업 LS빌드윈이 2023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에 있다. 육상에서 약 50km 떨어진 대만해협 8MW급 풍력 발전기에서 해상 변전소까지 해저 케이블로 연결하고 육상 변전소까지 지중 케이블로 연결하는 공사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회사가 수주한 대만 프로젝트 중 자재 공급 이외 현지 접속 공사와 준공시험을 포함한 첫 사례이다. 프로젝트의 총괄을 맡고 있는 LS빌드윈 양승열 부장, 엔지니어링 업무를 담당한 김경선 사원과 인터뷰를 통해 시공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담당한 업무는?
양승열(이하 ‘양’)_
대만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의 현장소장을 맡고 있는 LS빌드윈 양승열 부장입니다. 이번 현장에서 시공, 품질, 안전, 공정 등 전체 프로젝트와 LS빌드윈 대만지사를 동시에 관리하며 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경선(이하 ‘김’)_
LS빌드윈 전력시공팀 김경선 사원입니다. 대만 현장에서는 엔지니어링 업무 중 사이트 엔지니어(Site Engineer)를 담당했는데, 도면에 맞게 설치되고 있는지, 구조적, 기능적으로 이상은 없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파악하는 업무를 했습니다. 또, 협력업체와 실시간으로 업무 조율을 하여 품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을 맡았습니다.
시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신경 쓴 부분은?
양_
대부분 해상에서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해상 안전과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해상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응하며 품질 확보에 노력하고 있죠.
김_
해상은 지중과 안전 규칙이 전혀 다르고, 적용되는 규정도 많이 생소했습니다. 품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시공 환경도 완전히 달랐죠. 특히 바다 한 가운데 개방된 장소에서 염분이 많은 환경을 어떻게 개선하여 높은 품질을 유지할 것인지 수도 없이 생각한 것 같습니다.
배 위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김_
현장 작업 기간 동안은 배 위에서 생활하며 숙식을 해결하는데요. 작업에 투입되면 최소 두세 달은 배 위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새벽 5시~6시에 배로 해상 풍력터빈으로 이동한 후 12시간 동안 현장에서 근무하는데, 작업 현장이다 보니 화장실이나 식당같은 시설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 적게 먹거나 식은 도시락을 먹는 일이 조금 어려웠습니 다. 생활은 고되었지만 매일 작업을 마치고 공사가 진행된 모습을 보며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양_
맞습니다. 현장 작업이 생활 면에서도 쉽지 않지만 작업 결과에 보람을 느낍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양_
싱가포르 케펠펠스(Keppel FELS)라는 조선소에서 해상 변전소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대만 해상으로 운반하기 전 1차로 변전소 내부 케이블 포설과 GIS 접속작업을 약 3개월간 진행했습니다. 당시 고객이 요구하는 일정을 맞추느라 LS빌드윈 관리자 4명과 현지 포설 하도업체, 영국 Correlll 접속팀 등 약 50명이 24시간 주야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공사 기한을 맞출 수 있어 보람되었거든요. 공사 완료 후 고객이 감사하다며 케이크를 가져와서 함께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김_
시공 업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 상(phase) 확인입니다. 전력계통 상의 케이블은 R(ed), Y(ellow), B(ule) 혹은 L1, L2, L3로 구분되며, L1의 케이블은 L1의 케이블과 잘 연결되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바로 ‘상 확인’입니다. 해상 변전소 작업 당시 ABB 제품에 우리회사 케이블을 연결했고, 최종 상 확인은 ABB 차단기 매뉴얼에 따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우리회사가 기록한 것과 일치하지 않아 여러 번 중복 확인을 해야만 했죠. 결국 ABB 매뉴얼이 잘못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재작업을 진행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아무리 간단한 작업이라도 꼼꼼한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공이 잘 마무리될 수 있는 원동력은?
양_
싱가포르의 주야 작업과 몇달씩 배에서 지내면서도 불평 없이 묵묵히 잘 따라와준 우리 팀원(장준용 차장, 이윤수 과장, 양경원 대리, 김경선 사원)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과의 접점이 되어 작은 것까지 직접 챙겨주는 LS전선 해저해외영업2팀 윤재문 부장님의 지원 역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_
‘팀워크’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직급의 구성원이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역할을 수행했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준 결과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었거든요.
LS빌드윈만이 가진 경쟁력은?
양_
전력, 건설, 통신, 태양광사업 등 오로지 시공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건설회사인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은 단위의 각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문제를 빠른 의사결정으로 해결하는 조직문화가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_
가장 큰 경쟁력은 ‘전문성’이고, 강점은 케이블 제조회사가 모회사인 점입니다. 이로 인해 시공에 대한 깊은 지식, 전문적인 대응, 시공의 유연성을 모두 갖추고 있거든요. 특히 케이블 제조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경험하면서 실제 시공 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LS빌드윈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은?
양_
대만 해상풍력 케이블 프로젝트를 마지막까지 문제없이 수행,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내년에 새롭게 시작할 하이롱(Hai Long) 해상풍력 프로젝트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또한, 그동안 쌓아온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싶습니다.
김_
해저 전력 시공은 항상 통신 분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상 변전소나 풍력 터빈과의 상호 통신이 이루어져야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전력 계통의 전문성만큼 통신분야의 전문성을 함께 갖추어 해저 시공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