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으로 가는 길
자기 자신과 조직의 성장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전선인들을 만났다. 어떤 목표를 갖고 어떻게 성장을 이뤄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법무부문 이현아 부문장, 무선통신영업팀 이태훈 팀장, 가공선개발생산팀 황무상 조장
일을 통한 성장의 중요성
이현아 부문장은 올해부터 법무팀과 준법경영팀이 속한 법무부문을 이끌고 있다. 법무팀의 구성원은 8명 전원이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프로들이다. 이미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이들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것이 이 부문장에게 주어진 임무다.
이 부문장이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일을 통한 성장이다. 그 역시 실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업무를 진행하며 단편적인 서류만 보고 처리하기보다는 실무자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주고받으며 산업과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회사의 주요 이슈 등에 관심을 가졌다.
“일례로, 우리회사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한전과 진행한 대형 프로젝트가 꽤 많았어요. 아마 한전과의 관계를 풀어가거나 계약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관련 법규를 검토한 사람이 제가 아닐까 싶어요. 계약조건을 파악하면서 전체 프로젝트의 그림을 그리고, 관련 법률 지식이나 협상 과정 등을 통해 공공조달 관련 계약이나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알게 됐죠. 또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담합이나 부당지원 등 공정거래법상 이슈에 대한 업무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내용을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가 맡은 업무의 중요성 깨달아야
변호사의 업무는 승패가 비교적 명료하다. 소송에서 이기면 스스로의 성공을 자축할 수 있지만, 졌을 때는 의기소침해지게 마련이다. 이 부문장은 매번의 승패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배우고 어느 순간 과거를 돌아봤을 때 나의 성장을 깨달을 수 있도록 매일매일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을 성장시키는 것은 결국 습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들이 쌓여서 업무적인 부분이나 삶 전반에 대한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특히 외부에서 저를 바라보는 성공과는 달리 성장은 스스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해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불안감에 휩싸이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뭔가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고 느낀다. 구성원들의 성장을 돕는 입장이 된 이 부문장은 각자의 업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하는 일이 별 게 아니라는 생각을 갖는 것은 업무에 있어서나 성장에 있어서 매우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늘 업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각자 맡은 업무를 자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조금만 돕는다면, 개인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것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하고, 회사를 다니는 재미가 되기도 하지요. 결국 업무를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는 그저 옆에서 지원하고 지지해주는 역할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서 이동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
2009년에 입사한 이태훈 팀장은 지난 2015년 말 무선통신영업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팀장은 연구소에서 영업부서로 이동하면서 스스로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꼈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제품뿐만 아니라 재무·회계·협력업체에 대한 이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알아야 했다. 새롭게 배우고 익혀야 할 게 많았던 만큼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됐다.
특히, 당시는 시장의 변화로 무선통신사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였다. 사업 성장을 위해 하네스 제품 위주로 사업을 바꿔야 했고, 이런 변화가 미국·호주·일본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현재는 매출이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 팀장은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꾸준히 성장해야 차별화된 제품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
“통신사업은 변화가 심한 편입니다. 이런 사업을 하는 부서는 제품의 성장만큼 개인의 성장도 무척 중요합니다. 개인의 역량이 제품의 성장, 팀의 성장, 사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개인의 기술적·영업적 역량부터 사회적인 동향 파악까지 모든 것이 개인의 역량에 속합니다.”
지난해 7월부터 무선통신영업팀을 이끌고 있는 이 팀장은 팀원들의 성장과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 팀장은 경험에 비추어,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을 때 구성원들이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개인의 노력과 의지가 강할수록 빨리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고객 니즈를 받아 개선된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무선통신영업팀의 업무 특성상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고 조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팀원들의 역량을 이끌어내고 팀의 제안사업들이 좀 더 구체화될 수 있다. 이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가능한 팀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갖고 피드백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역량 향상을 위한 집요한 노력 필요
이 팀장은 자신의 성장을 정량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명함이라고 말한다. 이 팀장은 우리회사에 경력직으로 입사하기 전, 통신 시스템 분야에서 일할 때 이미 2천여 장이 넘는 명함을 모았을 정도로 고객을 많이 만났다. 입사 후 또 그만큼의 명함이 늘었다. 무수히 많은 고객을 만났고, 그만큼 업계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는 의미다. 그러니 수천 장의 명함은 그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지표인 셈이다. 이 팀장은 업계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자 하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영어를 공부하든 기술적인 동향을 파악하든, 스스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집요하게 향상시켜야 합니다. 세상의 어떤 제품도 100%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정말 잘 만든 대단한 제품이라 해도 반드시 개선할 점이 있어요.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알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면 언젠가는 분명히 인정받는 날이 옵니다.”
최근 미국에 통신 하네스 생산기지가 건설됐고, 유럽에도 곧 지어질 예정이다. 이 팀장은 이를 통해 하네스 제품을 생산·공급한다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새로운 유통망을 어떻게 구성하고 생산 기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가 무선통신영업팀에 주어진 도전이고, 이것을 넘어 모든 조직원들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것이 이 팀장의 목표다.
안전과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인식 개선
황무상 조장이 이끄는 분임조는 가공선 생산의 시작 단계인 ‘컨펌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야외에서 눈과 비에 노출되는 가공선이 수분에 저항할 수 있도록 표면에 알룸미늄을 코팅하는 공정이다. 2012년 입사해 2018년에 조장이 되어 5년째 조원들을 이끌고 있는 황 조장은 90년생의 젊은 리더다.
“처음 조장을 권유받았을 때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조장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때의 부담감이 가장 먼저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팀장님과 반장님께서 저를 믿어 주시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하게 심어 주셔서 열심히 해보기로 했습니다.”
조장으로서 그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우선 조원들의 안전과 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최대한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의 잠재 위험을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조원과 팀원들의 잠재 위험 발굴 활동도 적극 독려했다. 이와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실행로스 절감’을 목표로 했다. 실행로스는 생산공정 중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재료를 의미한다. 실행로스를 줄이면 손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황 조장은 매년 초 개선이 필요한 과제 목표를 세워 분임조 활동을 진행했고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후배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노력
황 조장은 조원들과 팀원들의 업무를 돌봐주고 정리하는 등 팀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할 때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낀다. 혼자만의 업무에 집중했던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기 때문이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낯선 환경에서 모든 것이 서툴렀습니다. 선배님들과 엔지니어들의 도움을 받으며 수동적으로 움직였죠. 하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얻은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타인을 돕는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올해로 조장 5년차를 맞은 그는 자신의 성장만큼이나 최근 입사한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그들의 빠른 업무 적응을 위해 자신의 업무 프로세스 노하우와 매뉴얼을 정리해 공유하고, 대화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전선인 개개인의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성장이 모여 회사의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 노하우를 담은 매뉴얼을 만든 이유도 같습니다. 후배 사원들은 조금씩 성장하여 언젠가 회사를 이끌게 될 것입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지름길을 제시하고 독려해주는 것입니다.”
황 조장은 가공선개발생산팀 모두가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회사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 팀의 성장, 회사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성장으로 가는 길
자기 자신과 조직의 성장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전선인들을 만났다. 어떤 목표를 갖고 어떻게 성장을 이뤄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법무부문 이현아 부문장, 무선통신영업팀 이태훈 팀장, 가공선개발생산팀 황무상 조장
일을 통한 성장의 중요성
이현아 부문장은 올해부터 법무팀과 준법경영팀이 속한 법무부문을 이끌고 있다. 법무팀의 구성원은 8명 전원이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프로들이다. 이미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이들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것이 이 부문장에게 주어진 임무다.
이 부문장이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일을 통한 성장이다. 그 역시 실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업무를 진행하며 단편적인 서류만 보고 처리하기보다는 실무자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주고받으며 산업과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회사의 주요 이슈 등에 관심을 가졌다.
“일례로, 우리회사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한전과 진행한 대형 프로젝트가 꽤 많았어요. 아마 한전과의 관계를 풀어가거나 계약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관련 법규를 검토한 사람이 제가 아닐까 싶어요. 계약조건을 파악하면서 전체 프로젝트의 그림을 그리고, 관련 법률 지식이나 협상 과정 등을 통해 공공조달 관련 계약이나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알게 됐죠. 또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담합이나 부당지원 등 공정거래법상 이슈에 대한 업무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내용을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가 맡은 업무의 중요성 깨달아야
변호사의 업무는 승패가 비교적 명료하다. 소송에서 이기면 스스로의 성공을 자축할 수 있지만, 졌을 때는 의기소침해지게 마련이다. 이 부문장은 매번의 승패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배우고 어느 순간 과거를 돌아봤을 때 나의 성장을 깨달을 수 있도록 매일매일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하루 주어진 일,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나은 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을 성장시키는 것은 결국 습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들이 쌓여서 업무적인 부분이나 삶 전반에 대한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특히 외부에서 저를 바라보는 성공과는 달리 성장은 스스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해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불안감에 휩싸이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뭔가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고 느낀다. 구성원들의 성장을 돕는 입장이 된 이 부문장은 각자의 업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하는 일이 별 게 아니라는 생각을 갖는 것은 업무에 있어서나 성장에 있어서 매우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늘 업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각자 맡은 업무를 자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조금만 돕는다면, 개인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것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하고, 회사를 다니는 재미가 되기도 하지요. 결국 업무를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는 그저 옆에서 지원하고 지지해주는 역할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서 이동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
2009년에 입사한 이태훈 팀장은 지난 2015년 말 무선통신영업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팀장은 연구소에서 영업부서로 이동하면서 스스로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꼈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제품뿐만 아니라 재무·회계·협력업체에 대한 이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알아야 했다. 새롭게 배우고 익혀야 할 게 많았던 만큼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됐다.
특히, 당시는 시장의 변화로 무선통신사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때였다. 사업 성장을 위해 하네스 제품 위주로 사업을 바꿔야 했고, 이런 변화가 미국·호주·일본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현재는 매출이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 팀장은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꾸준히 성장해야 차별화된 제품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
“통신사업은 변화가 심한 편입니다. 이런 사업을 하는 부서는 제품의 성장만큼 개인의 성장도 무척 중요합니다. 개인의 역량이 제품의 성장, 팀의 성장, 사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개인의 기술적·영업적 역량부터 사회적인 동향 파악까지 모든 것이 개인의 역량에 속합니다.”
지난해 7월부터 무선통신영업팀을 이끌고 있는 이 팀장은 팀원들의 성장과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 팀장은 경험에 비추어,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을 때 구성원들이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개인의 노력과 의지가 강할수록 빨리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고객 니즈를 받아 개선된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무선통신영업팀의 업무 특성상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고 조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팀원들의 역량을 이끌어내고 팀의 제안사업들이 좀 더 구체화될 수 있다. 이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가능한 팀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갖고 피드백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역량 향상을 위한 집요한 노력 필요
이 팀장은 자신의 성장을 정량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명함이라고 말한다. 이 팀장은 우리회사에 경력직으로 입사하기 전, 통신 시스템 분야에서 일할 때 이미 2천여 장이 넘는 명함을 모았을 정도로 고객을 많이 만났다. 입사 후 또 그만큼의 명함이 늘었다. 무수히 많은 고객을 만났고, 그만큼 업계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다는 의미다. 그러니 수천 장의 명함은 그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지표인 셈이다. 이 팀장은 업계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자 하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영어를 공부하든 기술적인 동향을 파악하든, 스스로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집요하게 향상시켜야 합니다. 세상의 어떤 제품도 100%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정말 잘 만든 대단한 제품이라 해도 반드시 개선할 점이 있어요.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알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면 언젠가는 분명히 인정받는 날이 옵니다.”
최근 미국에 통신 하네스 생산기지가 건설됐고, 유럽에도 곧 지어질 예정이다. 이 팀장은 이를 통해 하네스 제품을 생산·공급한다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새로운 유통망을 어떻게 구성하고 생산 기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가 무선통신영업팀에 주어진 도전이고, 이것을 넘어 모든 조직원들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것이 이 팀장의 목표다.
안전과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인식 개선
황무상 조장이 이끄는 분임조는 가공선 생산의 시작 단계인 ‘컨펌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야외에서 눈과 비에 노출되는 가공선이 수분에 저항할 수 있도록 표면에 알룸미늄을 코팅하는 공정이다. 2012년 입사해 2018년에 조장이 되어 5년째 조원들을 이끌고 있는 황 조장은 90년생의 젊은 리더다.
“처음 조장을 권유받았을 때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조장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때의 부담감이 가장 먼저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팀장님과 반장님께서 저를 믿어 주시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하게 심어 주셔서 열심히 해보기로 했습니다.”
조장으로서 그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우선 조원들의 안전과 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최대한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의 잠재 위험을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조원과 팀원들의 잠재 위험 발굴 활동도 적극 독려했다. 이와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실행로스 절감’을 목표로 했다. 실행로스는 생산공정 중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재료를 의미한다. 실행로스를 줄이면 손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황 조장은 매년 초 개선이 필요한 과제 목표를 세워 분임조 활동을 진행했고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후배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노력
황 조장은 조원들과 팀원들의 업무를 돌봐주고 정리하는 등 팀을 위해 여러 활동을 할 때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낀다. 혼자만의 업무에 집중했던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기 때문이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낯선 환경에서 모든 것이 서툴렀습니다. 선배님들과 엔지니어들의 도움을 받으며 수동적으로 움직였죠. 하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얻은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타인을 돕는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올해로 조장 5년차를 맞은 그는 자신의 성장만큼이나 최근 입사한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그들의 빠른 업무 적응을 위해 자신의 업무 프로세스 노하우와 매뉴얼을 정리해 공유하고, 대화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전선인 개개인의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성장이 모여 회사의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 노하우를 담은 매뉴얼을 만든 이유도 같습니다. 후배 사원들은 조금씩 성장하여 언젠가 회사를 이끌게 될 것입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지름길을 제시하고 독려해주는 것입니다.”
황 조장은 가공선개발생산팀 모두가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회사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자신의 성장과 더불어 팀의 성장, 회사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