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장의 글로벌 공략 거점, 인도 법인 LSCI
LSCI가 올해 10월 통신 2공장의 문을 열며 5세대(5G) 이동통신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지 시장에서 LSCI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조봉권 차장과 함께 따라가 본다.
LSCI 통신영업담당 조봉권 차장
인도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다
모바일 가입자가 12억 명에 육박하는 인도는 곧 5G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통신사들도 앞다투어 인도에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통신장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찍이 인도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둔 LSCI도 새로운 도전 앞에 서게 됐다.
그동안 LSCI는 인도 주요 전력청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고 한국 기업의 인도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배전 케이블을 공급해왔다. 또, 릴라이어스 지오, 에어텔,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사에 통신 케이블과 하네스를 판매했다. 출범 초기부터 초고압 전력과 통신 케이블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현지 업체였기에, LSCI의 기업 이미지는 기술력 측면에서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도 인도에 단독으로 투자한 글로벌 전선업체가 전문한 상황. LSCI는 통신장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도는 국가적 차원에서 통신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LSCI도 이에 발맞춰 2015년부터 사업 모델을 바꿔 나갔습니다. 단순히 케이블을 납품하는 것을 넘어, 통신 케이블에 접속 자재를 조립한 반제품 형태의 부품을 공급한 것이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과 노력을 지속한 덕분에, 로컬 업체들 사이에서는 ‘신제품을 가장 먼저 개발하고 공급하는 글로벌 전선업체’라는 평판을 얻고 있어요.”
이번에 준공한 통신 2공장에서는 무선 통신 기지국 구축 시 필요한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5G 장비에 통신 신호 및 전원을 공급하는 RF 케이블 하네스, 전력 케이블 하네스, 광케이블 하네스 등이다. 하네스 사업은 단순히 케이블만 판매하는 것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또한, 5G 상용화로 인해 앞으로도 인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동통신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LSCI가 통신 2공장을 준공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유다.
“통신 2공장 건립 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생산 공정의 자동화예요. LTS(Lot Tracking System)를 구축하고 제품의 생산과 품질 전반을 전산으로 관리하여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자 했습니다. 글로벌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공장을 건설했기 때문에 인도 내 관련 업계에서는 최고의 시설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전 세계에 유행한 코로나19의 여파는 LSCI에도 어김없이 영향을 미쳤다. 인도 전역이 봉쇄되고 폐쇄 조치되는 공장들도 늘어갔다. 통신 2공장 공사 현장도 마찬가지였다. 시공업체와 작업자가 철수해 준공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했다. 투자 설비의 시운전을 위해 필요한 설비 제조업체 엔지니어의 입국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봉쇄 조치가 일부 해제된 5월부터 현지 시공업체와 협업해 공사 인력을 재빨리 모집했습니다. 설비 세팅과 시운전은 화상 통화와 이메일 등 원격으로 협의하며 진행했고요. 설비 제조업체의 입국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회사 엔지니어들이 발벗고 나서서 설비 조립과 시작업을 진행했죠. 비록 처음 계획대로 상반기에 준공하지는 못했지만 9월에는 공장을 셋업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모두가 역량을 끌어 모아 이룬 성과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제품 양산을 진행하고 있어요.”
통신 2공장은 인력 및 설비 운영부터 기존 공장과 차별화했다. 우선 조립 사업의 특성에 맞춰 생산 라인의 유연성을 확대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특성이 각각 다르고 납기가 시급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했기 때문에 생산 라인의 변경을 쉽게 한 것이다. 또, 공급량의 기복이 커 생산 인원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통신 2공장의 준공은 부가가치가 높은 케이블 하네스 사업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무선 통신사업자에 대한 케이블 하네스 공급을 늘리고 산업전선과 EV 하네스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LSCI의 비전인 ‘To Become India Leading Company For Connecting People Through Cable Solution’을 되새기며, 인도 최고의 전선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코로나19라는,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확신을 갖고 나아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조봉권 차장은 ‘코로나의 긴 터널에도 반드시 그 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SCI가 그 길의 이정표가 되어 주길 바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 21일부터 2달 가까이 공장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주변 공장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었죠.
LSCI는 임직원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강도 높은 자체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공장 정문 및 식당에 자동 체온 측정기를 비치하고, 임직원 전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한편, 공장 및 사무실 입구에도 손 소독제를 두어 철저히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왔죠. 또, 소독용 분무기로 하루에도 여러 차례씩 공장 구석구석을 소독했고, 식당에도 가림막을 설치해 접촉을 줄였습니다. 회의도 Zoom을 이용했죠.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진단을 2회씩 실시했고, 확진자 발생 시 통근차량 동승자와 업무 관련자들에게도 별도 진단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여전히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인도의 다른 사업장들과는 달리, LSCI에서 나온 확진자 수는 18명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회사가 아닌 가족 및 친척 간 전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방역 수칙보다도 까다롭게 자체 방역을 한 결과죠.
방역은 한 사람만의 힘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나는 그날까지, LSCI 임직원들은 단결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5G 시장의 글로벌 공략 거점, 인도 법인 LSCI
LSCI가 올해 10월 통신 2공장의 문을 열며 5세대(5G) 이동통신 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지 시장에서 LSCI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조봉권 차장과 함께 따라가 본다.
LSCI 통신영업담당 조봉권 차장
인도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다
모바일 가입자가 12억 명에 육박하는 인도는 곧 5G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통신사들도 앞다투어 인도에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통신장비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찍이 인도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둔 LSCI도 새로운 도전 앞에 서게 됐다.
그동안 LSCI는 인도 주요 전력청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고 한국 기업의 인도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배전 케이블을 공급해왔다. 또, 릴라이어스 지오, 에어텔,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사에 통신 케이블과 하네스를 판매했다. 출범 초기부터 초고압 전력과 통신 케이블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현지 업체였기에, LSCI의 기업 이미지는 기술력 측면에서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도 인도에 단독으로 투자한 글로벌 전선업체가 전문한 상황. LSCI는 통신장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도는 국가적 차원에서 통신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LSCI도 이에 발맞춰 2015년부터 사업 모델을 바꿔 나갔습니다. 단순히 케이블을 납품하는 것을 넘어, 통신 케이블에 접속 자재를 조립한 반제품 형태의 부품을 공급한 것이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과 노력을 지속한 덕분에, 로컬 업체들 사이에서는 ‘신제품을 가장 먼저 개발하고 공급하는 글로벌 전선업체’라는 평판을 얻고 있어요.”
이번에 준공한 통신 2공장에서는 무선 통신 기지국 구축 시 필요한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5G 장비에 통신 신호 및 전원을 공급하는 RF 케이블 하네스, 전력 케이블 하네스, 광케이블 하네스 등이다. 하네스 사업은 단순히 케이블만 판매하는 것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또한, 5G 상용화로 인해 앞으로도 인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동통신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LSCI가 통신 2공장을 준공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유다.
“통신 2공장 건립 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생산 공정의 자동화예요. LTS(Lot Tracking System)를 구축하고 제품의 생산과 품질 전반을 전산으로 관리하여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자 했습니다. 글로벌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공장을 건설했기 때문에 인도 내 관련 업계에서는 최고의 시설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전 세계에 유행한 코로나19의 여파는 LSCI에도 어김없이 영향을 미쳤다. 인도 전역이 봉쇄되고 폐쇄 조치되는 공장들도 늘어갔다. 통신 2공장 공사 현장도 마찬가지였다. 시공업체와 작업자가 철수해 준공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했다. 투자 설비의 시운전을 위해 필요한 설비 제조업체 엔지니어의 입국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봉쇄 조치가 일부 해제된 5월부터 현지 시공업체와 협업해 공사 인력을 재빨리 모집했습니다. 설비 세팅과 시운전은 화상 통화와 이메일 등 원격으로 협의하며 진행했고요. 설비 제조업체의 입국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회사 엔지니어들이 발벗고 나서서 설비 조립과 시작업을 진행했죠. 비록 처음 계획대로 상반기에 준공하지는 못했지만 9월에는 공장을 셋업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모두가 역량을 끌어 모아 이룬 성과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제품 양산을 진행하고 있어요.”
통신 2공장은 인력 및 설비 운영부터 기존 공장과 차별화했다. 우선 조립 사업의 특성에 맞춰 생산 라인의 유연성을 확대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특성이 각각 다르고 납기가 시급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했기 때문에 생산 라인의 변경을 쉽게 한 것이다. 또, 공급량의 기복이 커 생산 인원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통신 2공장의 준공은 부가가치가 높은 케이블 하네스 사업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무선 통신사업자에 대한 케이블 하네스 공급을 늘리고 산업전선과 EV 하네스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LSCI의 비전인 ‘To Become India Leading Company For Connecting People Through Cable Solution’을 되새기며, 인도 최고의 전선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코로나19라는,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확신을 갖고 나아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조봉권 차장은 ‘코로나의 긴 터널에도 반드시 그 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SCI가 그 길의 이정표가 되어 주길 바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 21일부터 2달 가까이 공장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주변 공장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었죠.
LSCI는 임직원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강도 높은 자체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공장 정문 및 식당에 자동 체온 측정기를 비치하고, 임직원 전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한편, 공장 및 사무실 입구에도 손 소독제를 두어 철저히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왔죠. 또, 소독용 분무기로 하루에도 여러 차례씩 공장 구석구석을 소독했고, 식당에도 가림막을 설치해 접촉을 줄였습니다. 회의도 Zoom을 이용했죠.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진단을 2회씩 실시했고, 확진자 발생 시 통근차량 동승자와 업무 관련자들에게도 별도 진단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여전히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인도의 다른 사업장들과는 달리, LSCI에서 나온 확진자 수는 18명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회사가 아닌 가족 및 친척 간 전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방역 수칙보다도 까다롭게 자체 방역을 한 결과죠.
방역은 한 사람만의 힘으로 이룰 수 없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나는 그날까지, LSCI 임직원들은 단결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