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위한 날갯짓
LS머트리얼즈가 지난 2월 우리회사의 가족이 됐다. LS머트리얼즈는 미래형 에너지 저장장치로 평가받는 UC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 우리회사의 적극적인 투자로 추가 성장동력을 얻은 LS머트리얼즈는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내일을 꿈꾸고 있다.
LS머트리얼즈 홍영호 대표, 이희영 사업부장, 김신원 영업팀장, 이정걸 모듈개발생산팀장
추가 성장동력으로 분위기 전환
얼마 전 LS머트리얼즈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회사가 LS머트리얼즈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LS머트리얼즈가 제조•판매하는 UC(Ultra-capacitor)는 일종의 배터리 보완재다. 배터리와 UC는 에너지 저장용량과 출력용량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UC는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저장용량이 작지만, 출력용량은 20배에서 100배까지 많다. 충·방전 시간도 배터리가 2시간 내외라면, UC는 10분 내외로 무척 짧다. 저장량은 적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어 고출력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미래형 에너지 저장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김신원 팀장은 이를 양동이와 컵에 비유하여 설명했다.
“양동이에 물을 넣고 입구가 좁은 관을 통해 오랫동안 물이 졸졸 새어 나오게 하는 것이 배터리라면 UC는 한꺼번에 빠르게 물을 붓거나 담을 수 있는 입구가 넓은 컵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빠른 충전과 방전,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긴 수명이 장점입니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다. 모듈개발생산팀 이정걸 팀장은 국내 대부분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장에 LS머트리얼즈의 제품이 들어간다고 설명한다.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공정에서는 0.1초의 순간정전도 치명타를 줍니다. 전력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UC를 사용합니다. 그 밖에 AGV(무인대차로봇), 풍력발전기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동안 LS머트리얼즈는 고객과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유럽•북미•중국의 풍력발전과 AGV 등을 비롯해 여러 시장에서 수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양산적용 인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난 3~4년간 고객사에서 필요한 성능시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5~6개 주요 고객사의 양산적용 인증을 통과했고, 이는 곧 수주 성공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24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270~28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 홍영호 대표는 때마침 결정된 우리회사의 투자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얻었다고 전했다.
“인증 완료로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라 본사에 있는 1공장만으로는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습니다. 2공장 증설이 안 되면 수주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얼마 전 LS전선에서 투자를 결정해 줘 큰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현재 경기도 군포 가온전선 공장 내에 2공장을 증설 중이고, 덕분에 올 4분기에는 본사에 있는 1공장과 신규 증설되는 2공장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그런 만큼 임직원의 기대도 크다. 영업팀 김신원 팀장이 고무적으로 변하고 있는 내부 직원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사업 부침을 겪으면서 이 사업이 될까, 미래가 있을까 고민하던 직원들의 반응이 지금은 대부분 ‘할 수 있다’, ‘된다’는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LS전선으로 다시 돌아온 것도 반갑습니다. 원래 LS전선 소속이었는데 2008년 LS엠트론으로 분사한 후 이번에 다시 돌아온 셈이거든요. 저 역시 2005년 LS전선으로 입사했었기 때문에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
UC도 배터리의 일종인 만큼 개발역량이 무척 중요하다. 우수 인재를 유지하고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기업 운영의 주요 이슈다. 현재 배터리 분야가 활황이라 인력 이탈도 있었지만, 매출이 늘고 새롭게 투자를 유치하면서 핵심 인력들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는 평가다.
LS머트리얼즈의 조직 문화 키워드는 수평적인 의사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이다. 보고서를 최소화하고, 보고 단계를 파격적으로 줄이고 있다. 필요한 경우 실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고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려서 작지만 빠른 조직을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홍영호 대표는 사무직 직원 전체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가졌다. 세 명씩 12일간 만남의 자리를 만들며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의 에너지, 같이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4월 12일 새 비전인 ‘글로벌 톱티어 파워 솔루션 파트너’를 선포했다. 전 세계 UC 플레이어 중 톱 3에 자리매김해 에너지 및 전력 출력장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치로 발돋움하겠다는 의미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품, 품질, 가격 경쟁력 확보 작업을 통해 가파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30년까지 현재 50%를 차지하고 있는 풍력발전의 비중을 35%로 낮추고, 자동차 분야를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다.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용도 개발이 향후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희영 사업부장은 자동차 분야의 톱티어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며, 더욱 가파른 성장의 원동력이 될 신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키울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UC셀과 기존 대비 부품수를 50%로 줄인 혁신적 모듈 개발에 성공해서 글로벌 톱티어 메이커로 거듭날 것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효율, 전장화의 흐름 속에서 UC는 빼놓을 수 없는 품목입니다. 앞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 효율, 품질 문제 등을 보강해 내부 역량을 보다 탄탄하게 다지는 데 집중하려 합니다.”
2025년 600억 원, 2030년 1,2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LS머트리얼즈가 지금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위한 날갯짓
LS머트리얼즈가 지난 2월 우리회사의 가족이 됐다. LS머트리얼즈는 미래형 에너지 저장장치로 평가받는 UC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 우리회사의 적극적인 투자로 추가 성장동력을 얻은 LS머트리얼즈는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내일을 꿈꾸고 있다.
LS머트리얼즈 홍영호 대표, 이희영 사업부장, 김신원 영업팀장, 이정걸 모듈개발생산팀장
추가 성장동력으로 분위기 전환
얼마 전 LS머트리얼즈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회사가 LS머트리얼즈에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LS머트리얼즈가 제조•판매하는 UC(Ultra-capacitor)는 일종의 배터리 보완재다. 배터리와 UC는 에너지 저장용량과 출력용량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UC는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저장용량이 작지만, 출력용량은 20배에서 100배까지 많다. 충·방전 시간도 배터리가 2시간 내외라면, UC는 10분 내외로 무척 짧다. 저장량은 적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어 고출력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미래형 에너지 저장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김신원 팀장은 이를 양동이와 컵에 비유하여 설명했다.
“양동이에 물을 넣고 입구가 좁은 관을 통해 오랫동안 물이 졸졸 새어 나오게 하는 것이 배터리라면 UC는 한꺼번에 빠르게 물을 붓거나 담을 수 있는 입구가 넓은 컵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빠른 충전과 방전,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긴 수명이 장점입니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다. 모듈개발생산팀 이정걸 팀장은 국내 대부분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장에 LS머트리얼즈의 제품이 들어간다고 설명한다.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공정에서는 0.1초의 순간정전도 치명타를 줍니다. 전력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UC를 사용합니다. 그 밖에 AGV(무인대차로봇), 풍력발전기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그동안 LS머트리얼즈는 고객과 애플리케이션의 다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유럽•북미•중국의 풍력발전과 AGV 등을 비롯해 여러 시장에서 수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양산적용 인증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난 3~4년간 고객사에서 필요한 성능시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5~6개 주요 고객사의 양산적용 인증을 통과했고, 이는 곧 수주 성공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24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270~28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 홍영호 대표는 때마침 결정된 우리회사의 투자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얻었다고 전했다.
“인증 완료로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라 본사에 있는 1공장만으로는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습니다. 2공장 증설이 안 되면 수주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얼마 전 LS전선에서 투자를 결정해 줘 큰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현재 경기도 군포 가온전선 공장 내에 2공장을 증설 중이고, 덕분에 올 4분기에는 본사에 있는 1공장과 신규 증설되는 2공장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그런 만큼 임직원의 기대도 크다. 영업팀 김신원 팀장이 고무적으로 변하고 있는 내부 직원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사업 부침을 겪으면서 이 사업이 될까, 미래가 있을까 고민하던 직원들의 반응이 지금은 대부분 ‘할 수 있다’, ‘된다’는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LS전선으로 다시 돌아온 것도 반갑습니다. 원래 LS전선 소속이었는데 2008년 LS엠트론으로 분사한 후 이번에 다시 돌아온 셈이거든요. 저 역시 2005년 LS전선으로 입사했었기 때문에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
UC도 배터리의 일종인 만큼 개발역량이 무척 중요하다. 우수 인재를 유지하고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기업 운영의 주요 이슈다. 현재 배터리 분야가 활황이라 인력 이탈도 있었지만, 매출이 늘고 새롭게 투자를 유치하면서 핵심 인력들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는 평가다.
LS머트리얼즈의 조직 문화 키워드는 수평적인 의사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이다. 보고서를 최소화하고, 보고 단계를 파격적으로 줄이고 있다. 필요한 경우 실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고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려서 작지만 빠른 조직을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홍영호 대표는 사무직 직원 전체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가졌다. 세 명씩 12일간 만남의 자리를 만들며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의 에너지, 같이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4월 12일 새 비전인 ‘글로벌 톱티어 파워 솔루션 파트너’를 선포했다. 전 세계 UC 플레이어 중 톱 3에 자리매김해 에너지 및 전력 출력장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치로 발돋움하겠다는 의미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품, 품질, 가격 경쟁력 확보 작업을 통해 가파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30년까지 현재 50%를 차지하고 있는 풍력발전의 비중을 35%로 낮추고, 자동차 분야를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다.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용도 개발이 향후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희영 사업부장은 자동차 분야의 톱티어 기업으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며, 더욱 가파른 성장의 원동력이 될 신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키울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UC셀과 기존 대비 부품수를 50%로 줄인 혁신적 모듈 개발에 성공해서 글로벌 톱티어 메이커로 거듭날 것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효율, 전장화의 흐름 속에서 UC는 빼놓을 수 없는 품목입니다. 앞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 효율, 품질 문제 등을 보강해 내부 역량을 보다 탄탄하게 다지는 데 집중하려 합니다.”
2025년 600억 원, 2030년 1,2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LS머트리얼즈가 지금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