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법인 LSCI 안찰 아로라 생산관리 팀장의 현장일기
인도 북부 바왈시에 위치한 인도 법인 LSCI는 우리회사의 통신 하네스 전문 생산기지이다.지난해 10월, 두 번째 통신 공장 준공으로 LSCI는 5G 시장 공략에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맞고 있다.생산 능력이 두 배 이상 늘어난 만큼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안찰 아로라 생산관리 팀장을 만나 현장과 임직원들의 일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삶과 커리어의 터닝포인트 기회를 마련해준 LSCI
인도는 세계 2위 모바일 시장으로 2022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우리회사는 인도의 통신장비 시장이 급성장할 것을 미리 예상해 일찍이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2008년 인도생산법인 LSCI를 설립해 통신 하네스 전문 생산기지로 육성해온 것이다. 그리고 2020년 10월에는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해 통신 2공장을 준공하여 인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생산 계획 및 관리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안찰 아로라 팀장은 2013년 시니어 엔지니어로 LSCI에 합류했다.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전선업체는 LSCI가 유일해요. 인도의 통신 시장 발전에 기여하면서, 회사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는 기대감으로 회사에 지원했습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보다 회사가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며 미래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요, 저에게도 좋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LSCI의 일원이 되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어요. 팀 리더가 될 기회가 주어졌고 새로운 경험과 자질을 배우며 매일 성장하고 있습니다. LSCI 입사는 제 운명을 바꾼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리더의 자격을 완벽하게 갖추고 그 자리에 오르는 사람은 없다. 커리어의 터닝포인트가 될 기회를 얻게 된 아로라 팀장에게도 팀을 관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수많은 고민 끝에 아로라 팀장은 열린 마음으로 팀원들에게 다가가기로 했다.
“대화를 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임시직이든 엔지니어든, 그 외 직원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구성원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어요.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생활은 어떤지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죠. 대화의 시간을 통해 팀의 발전 방향을 세울 수 있었고, 최근에 닥친 코로나19라는 어려움도 함께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인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아로라 팀장은 8년의 회사 생활 중 가장 힘든 상황으로 지금의 코로나 팬데믹을 꼽았다. 하루 40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며 인도 정부에서 한 달간 봉쇄 조치를 내렸고, 인도 사업장 역시 일시 폐쇄되었다. 인력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고 판매가 힘들어지면서 지난해에는 목표의 약 60%가 감소하는 부진도 겪었다. 하지만 아로라 팀장은 팀원들과 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심각하던 시기에는 회사에서 주변 호텔 몇 곳을 빌려 직원들을 보호하고, 직원들이 격일로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직원들도 한마음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한 사람이 여러 기계를 작동하며 인원 부족으로 생긴 틈을 메워주었거든요. 목표를 향한 강한 의욕과 에너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LSCI의 임직원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LS전선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리딩 솔루션을 향해
아로라 팀장은 자신뿐 아니라 동료들의 역량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 LSCI 전체의 실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믿는다. 아로라 팀장이 이끌고 있는 생산관리팀은 제조 공정 계획, 설비 가동률 관리, 재고 관리를 담당한다. 원자재의 수요와 소비를 예측하여 적정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생산 시간 동안 장비 및 원자재의 품질과 수량이 올바른지 확인해 생산 공정의 가동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아로라 팀장은 적기에 제품을 생산하고 납품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직원이 SAP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SAP은 회사의 모든 자원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하여 영업, 자재, 생산, 품질 등을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ERP)이다.
“우리회사의 업무를 위해서는 ERP SAP 시스템 활용이 필수예요. 요즘은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제가 입사했을 당시만 해도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직원이 저 말고는 거의 없었어요. 제대로 된 생산관리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SAP 역량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였죠. 먼저 시스템의 중요성과 활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거듭된 교육을 통해 지금은 직원들 모두 SAP 활용 역량이 크게 향상되었어요. 제가 가진 기술이 회사의 성장에 작은 보탬이 되었다는 점이 참 뿌듯했죠.”
LCSI에서는 매일 경영층과 팀원들, 유관부서가 모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생산 현장의 실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공장을 돌아보고 원자재를 점검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업무다. 아로라 팀장은 그때마다 동료들과 업계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사업에 추진력을 얻어야 할 때도 동료들에게서 조언을 얻는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동료들은 아로라 팀장이 올바른 방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되어준다.
“LSCI에는 좋은 직원들이 참 많습니다. 아제이 미슈라 디자인팀장은 새로운 공정이나 개발을 시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오류를 분석해줘요. 프라빈 쿠마르는 정말 뛰어난 생산 기능자입니다. 더 나은 케이블 공정을 고안해낼 수 있는 프로 중의 프로죠. 많은 업무의 압박에도 언제나 침착함을 유지하는 경리팀의 아속 버마도 소개하고 싶어요. 그들이 있기에 업무의 아이디어를 얻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습니다. 제 회사 생활의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로라 팀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 2018년 LSCI가 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을 때를 꼽았다. ‘케이블 솔루션으로 사람을 연결하는 인도 리딩 기업이 되자’는 LSCI의 구호를 이룬 순간이었다. 지금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아로라 팀장은 LSCI 임직원들이 돌파구를 찾아낼 것이라고 믿는다.
“제가 좌우명으로 삼는 말이 있어요. ‘날 수 없다면 달리고, 달릴 수 없다면 걷고, 걸을 수 없다면 기어가라.’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LS(Leading Solution)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혁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습니다. 전선인들 모두 힘내세요.”
인도 법인 LSCI 안찰 아로라 생산관리 팀장의 현장일기
인도 북부 바왈시에 위치한 인도 법인 LSCI는 우리회사의 통신 하네스 전문 생산기지이다.지난해 10월, 두 번째 통신 공장 준공으로 LSCI는 5G 시장 공략에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맞고 있다.생산 능력이 두 배 이상 늘어난 만큼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안찰 아로라 생산관리 팀장을 만나 현장과 임직원들의 일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삶과 커리어의 터닝포인트 기회를 마련해준 LSCI
인도는 세계 2위 모바일 시장으로 2022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우리회사는 인도의 통신장비 시장이 급성장할 것을 미리 예상해 일찍이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2008년 인도생산법인 LSCI를 설립해 통신 하네스 전문 생산기지로 육성해온 것이다. 그리고 2020년 10월에는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해 통신 2공장을 준공하여 인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생산 계획 및 관리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안찰 아로라 팀장은 2013년 시니어 엔지니어로 LSCI에 합류했다.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전선업체는 LSCI가 유일해요. 인도의 통신 시장 발전에 기여하면서, 회사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는 기대감으로 회사에 지원했습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보다 회사가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루며 미래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요, 저에게도 좋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LSCI의 일원이 되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어요. 팀 리더가 될 기회가 주어졌고 새로운 경험과 자질을 배우며 매일 성장하고 있습니다. LSCI 입사는 제 운명을 바꾼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리더의 자격을 완벽하게 갖추고 그 자리에 오르는 사람은 없다. 커리어의 터닝포인트가 될 기회를 얻게 된 아로라 팀장에게도 팀을 관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수많은 고민 끝에 아로라 팀장은 열린 마음으로 팀원들에게 다가가기로 했다.
“대화를 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임시직이든 엔지니어든, 그 외 직원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구성원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어요.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생활은 어떤지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었죠. 대화의 시간을 통해 팀의 발전 방향을 세울 수 있었고, 최근에 닥친 코로나19라는 어려움도 함께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인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아로라 팀장은 8년의 회사 생활 중 가장 힘든 상황으로 지금의 코로나 팬데믹을 꼽았다. 하루 40만 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며 인도 정부에서 한 달간 봉쇄 조치를 내렸고, 인도 사업장 역시 일시 폐쇄되었다. 인력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고 판매가 힘들어지면서 지난해에는 목표의 약 60%가 감소하는 부진도 겪었다. 하지만 아로라 팀장은 팀원들과 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심각하던 시기에는 회사에서 주변 호텔 몇 곳을 빌려 직원들을 보호하고, 직원들이 격일로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직원들도 한마음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한 사람이 여러 기계를 작동하며 인원 부족으로 생긴 틈을 메워주었거든요. 목표를 향한 강한 의욕과 에너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LSCI의 임직원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LS전선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리딩 솔루션을 향해
아로라 팀장은 자신뿐 아니라 동료들의 역량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 LSCI 전체의 실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믿는다. 아로라 팀장이 이끌고 있는 생산관리팀은 제조 공정 계획, 설비 가동률 관리, 재고 관리를 담당한다. 원자재의 수요와 소비를 예측하여 적정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생산 시간 동안 장비 및 원자재의 품질과 수량이 올바른지 확인해 생산 공정의 가동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아로라 팀장은 적기에 제품을 생산하고 납품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직원이 SAP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SAP은 회사의 모든 자원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하여 영업, 자재, 생산, 품질 등을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ERP)이다.
“우리회사의 업무를 위해서는 ERP SAP 시스템 활용이 필수예요. 요즘은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제가 입사했을 당시만 해도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직원이 저 말고는 거의 없었어요. 제대로 된 생산관리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SAP 역량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였죠. 먼저 시스템의 중요성과 활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거듭된 교육을 통해 지금은 직원들 모두 SAP 활용 역량이 크게 향상되었어요. 제가 가진 기술이 회사의 성장에 작은 보탬이 되었다는 점이 참 뿌듯했죠.”
LCSI에서는 매일 경영층과 팀원들, 유관부서가 모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생산 현장의 실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공장을 돌아보고 원자재를 점검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업무다. 아로라 팀장은 그때마다 동료들과 업계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사업에 추진력을 얻어야 할 때도 동료들에게서 조언을 얻는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동료들은 아로라 팀장이 올바른 방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되어준다.
“LSCI에는 좋은 직원들이 참 많습니다. 아제이 미슈라 디자인팀장은 새로운 공정이나 개발을 시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오류를 분석해줘요. 프라빈 쿠마르는 정말 뛰어난 생산 기능자입니다. 더 나은 케이블 공정을 고안해낼 수 있는 프로 중의 프로죠. 많은 업무의 압박에도 언제나 침착함을 유지하는 경리팀의 아속 버마도 소개하고 싶어요. 그들이 있기에 업무의 아이디어를 얻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습니다. 제 회사 생활의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로라 팀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 2018년 LSCI가 1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을 때를 꼽았다. ‘케이블 솔루션으로 사람을 연결하는 인도 리딩 기업이 되자’는 LSCI의 구호를 이룬 순간이었다. 지금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아로라 팀장은 LSCI 임직원들이 돌파구를 찾아낼 것이라고 믿는다.
“제가 좌우명으로 삼는 말이 있어요. ‘날 수 없다면 달리고, 달릴 수 없다면 걷고, 걸을 수 없다면 기어가라.’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LS(Leading Solution)라는 이름처럼 새로운 혁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습니다. 전선인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