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사업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사업전략팀은 전선 사업과 관련된 글로벌 시장, 고객, 경쟁사, 산업 동향 등을 보고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매달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선 사업의 동향을 소개하고자 최근 5개월간 쓰인 단어들의 빈도수와 연관성을 분석하니 5개의 키워드가 도출됐습니다. ‘해상풍력,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전력 수요, 남북 경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글 사업전략팀
해상풍력단지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율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강력히 추진해온 영국, 덴마크 등 유럽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돼왔습니다. 그러나 건설 비용이 하락하면서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뿐 아니라 고용 창출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의 관점에서 아시아와 미국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은 정부의 원전 폐기 방침에 따라 2025년까지 5.5GW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대만은 정부가 보조금을 높게 책정해 유럽계 발전 사업자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본격적으로 진출한 국가입니다.
일본은 원전 사고 이후 2030년까지 7~8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관련 법 제도를 정비해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1월 도쿄전력은 약 1GW 용량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덴마크 외르스테드(Orsted)와의 MOU를 통해 해상풍력발전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4월에는 노르웨이 E.ON이 일본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는 등 유럽 업체들이 일본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일본에 앞서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동부해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1월 매사추세츠주의 해상풍력단지 입찰을 시행했고, 약 4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장쑤성에 약 6.7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24개를 승인했습니다. 투자 규모는 약 30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 밖에 폴란드와 호주에서도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초기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태양광 자원과 토지가 풍부한 국가에서는 태양광발전소가 보편화돼 있습니다. UAE 두바이 전력청은 2030년까지 총 용량 5GW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목표를 세웠으며, 이 중 약 1GW에 해당하는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멕시코 태양광발전 설치 용량은 2018년 2.9GW로, 2019년에는 중남미 최대인 5GW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정부의 지원 아래 옥상 태양광발전 등 소규모 태양광발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태양광발전소는 건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막대한 발전소 건설 기금을 충당할 수 없는 개발도상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세계은행과 태양광발전 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인도도 향후 대형 솔라 파크(Solar Park)를 건설해 40GW의 발전 용량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하면서 송배전망 용량을 증가시키는 프로젝트들도 추진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인도와 오스트리아가 이에 해당됩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 강화, 정부 차원의 보조금 및 정책적 지원 등으로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40년에는 전 세계 승용차의 30%, 신차로 판매되는 승용차의 57%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2018년 42만 3,000대에서 2020년에는 69만 7,000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축소하면서 시장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소폭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인도의 2018년 전기차 판매량은 5만 6,000대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고,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개인 차량과 대중교통의 4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우리회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는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CATL, BYD 등이 있습니다. 이 업체들은 국내 업체보다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미래를 위한 생산 능력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나소닉은 도요타와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전기차 산업이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르기 전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도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LG화학은 독일 인근 국가에 제2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2040년까지 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특히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국 중심으로 송배전망 전력 인프라 구축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중동, 아프리카는 정부에서 직접 추진하는 국가 간 광역 송전망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 주변 국가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공동 인프라 구축과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케냐-탄자니아, 이집트-요르단, 사우디-요르단, 모로코-스페인, 모잠비크-짐바브웨-남아공 3국을 연결하는 파워 인터커넥션(Power Interconnection)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 추세에 따라 이를 전송하기 위한 송전망 프로젝트를 약 6억 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중국 타이저우시는 경제 발전에 따른 전력 수급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110kV 프로젝트 18개와 220kV 프로젝트 16개 등 전력망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 미국과 북한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고,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유도를 위한 경제 패키지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은 ‘하노이 노딜’로 무산됐고, 이에 따라 대북 제재 완화와 남북 경협 연내 가시화는 불투명해졌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남북 경협 추진 동력은 약해졌으나 3월 말 우리 정부는 ‘2019년도 남북 관계 발전 시행 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적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 역시 시장 경제로의 개혁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향후 남북 경협의 토대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선 사업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
사업전략팀은 전선 사업과 관련된 글로벌 시장, 고객, 경쟁사, 산업 동향 등을 보고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매달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선 사업의 동향을 소개하고자 최근 5개월간 쓰인 단어들의 빈도수와 연관성을 분석하니 5개의 키워드가 도출됐습니다. ‘해상풍력,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전력 수요, 남북 경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글 사업전략팀
해상풍력단지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율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강력히 추진해온 영국, 덴마크 등 유럽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돼왔습니다. 그러나 건설 비용이 하락하면서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뿐 아니라 고용 창출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의 관점에서 아시아와 미국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은 정부의 원전 폐기 방침에 따라 2025년까지 5.5GW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대만은 정부가 보조금을 높게 책정해 유럽계 발전 사업자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본격적으로 진출한 국가입니다.
일본은 원전 사고 이후 2030년까지 7~8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관련 법 제도를 정비해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1월 도쿄전력은 약 1GW 용량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덴마크 외르스테드(Orsted)와의 MOU를 통해 해상풍력발전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4월에는 노르웨이 E.ON이 일본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는 등 유럽 업체들이 일본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일본에 앞서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동부해안을 중심으로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1월 매사추세츠주의 해상풍력단지 입찰을 시행했고, 약 4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장쑤성에 약 6.7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24개를 승인했습니다. 투자 규모는 약 30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 밖에 폴란드와 호주에서도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초기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태양광 자원과 토지가 풍부한 국가에서는 태양광발전소가 보편화돼 있습니다. UAE 두바이 전력청은 2030년까지 총 용량 5GW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목표를 세웠으며, 이 중 약 1GW에 해당하는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멕시코 태양광발전 설치 용량은 2018년 2.9GW로, 2019년에는 중남미 최대인 5GW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정부의 지원 아래 옥상 태양광발전 등 소규모 태양광발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태양광발전소는 건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막대한 발전소 건설 기금을 충당할 수 없는 개발도상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세계은행과 태양광발전 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인도도 향후 대형 솔라 파크(Solar Park)를 건설해 40GW의 발전 용량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하면서 송배전망 용량을 증가시키는 프로젝트들도 추진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인도와 오스트리아가 이에 해당됩니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 강화, 정부 차원의 보조금 및 정책적 지원 등으로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40년에는 전 세계 승용차의 30%, 신차로 판매되는 승용차의 57%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2018년 42만 3,000대에서 2020년에는 69만 7,000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축소하면서 시장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소폭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인도의 2018년 전기차 판매량은 5만 6,000대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고,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개인 차량과 대중교통의 4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우리회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는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CATL, BYD 등이 있습니다. 이 업체들은 국내 업체보다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미래를 위한 생산 능력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나소닉은 도요타와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전기차 산업이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르기 전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도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LG화학은 독일 인근 국가에 제2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에너지 수요가 2040년까지 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특히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국 중심으로 송배전망 전력 인프라 구축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중동, 아프리카는 정부에서 직접 추진하는 국가 간 광역 송전망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 주변 국가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공동 인프라 구축과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케냐-탄자니아, 이집트-요르단, 사우디-요르단, 모로코-스페인, 모잠비크-짐바브웨-남아공 3국을 연결하는 파워 인터커넥션(Power Interconnection)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증가 추세에 따라 이를 전송하기 위한 송전망 프로젝트를 약 6억 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중국 타이저우시는 경제 발전에 따른 전력 수급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110kV 프로젝트 18개와 220kV 프로젝트 16개 등 전력망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 미국과 북한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고,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유도를 위한 경제 패키지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은 ‘하노이 노딜’로 무산됐고, 이에 따라 대북 제재 완화와 남북 경협 연내 가시화는 불투명해졌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남북 경협 추진 동력은 약해졌으나 3월 말 우리 정부는 ‘2019년도 남북 관계 발전 시행 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적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 역시 시장 경제로의 개혁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향후 남북 경협의 토대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