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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에 광케이블 공급


지역: 프랑스

내용 : 프랑스 전국 FTTH 구축을 위한 광케이블(Micro unit cable)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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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케이블 원료인 프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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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시작과 의의

프랑스는 최근까지도 시외 곳곳에 저속 통신망을 유지하고 있었다. 2010년, 프랑스 정부는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통신망을 초고속 광케이블로 교체하는 Plan France Très Haut Débit(P.F.T.H.D.) 사업을 발표했다.

P.F.T.H.D. 사업은 2025년까지 프랑스 전역에 FTTH(Fiber to the Home, 집까지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설비 방식) 방식의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규모는 200억 유로에 달한다.

LS전선은 지난 2017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광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폴란드 공장을 통한 납기 대응,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을 무기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LS전선 제품의 품질 증명

프로젝트 진행 초기에는 유럽산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사들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보수적인 프랑스의 통신사업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공급업체의 사업 참여를 부담스러워했다. 프랑스 표준화기구(AFNOR)에서 정한 ‘XPC 인증 규격’에 맞춰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것도 또 다른 걸림돌이었다.

LS전선은 고객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고객을 직접 공장에 초청해 FAT(Factory Acceptance Test, 공장 수락 시험) 검사를 진행했다. 제품 생산을 위한 LS전선의 자재, 기기, 부품 등의 적합성을 고객이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LS전선은 동시에 유럽 공인 검사기관을 통해 XPC 인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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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유닛 케이블

밀착 영업을 위한 법인 설립

프랑스 시장에 원활하게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시차 문제도 중요했다. 프랑스 현지와 약 9,000km 떨어진 대한민국에서는 고객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특히 P.F.T.H.D. 프로젝트는 공급처가 프랑스 전역에 흩어져 있어 납기를 맞추는 것이 까다로웠다.

LS전선은 2017년 4월, 파리 근교에 판매법인 LSCF를 설립하며 현지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했다. LSCF는 현지의 요구 사항을 발 빠르게 파악해 케이블이 적시에 공급되도록 길잡이 역할을 했다.

유럽 본토에 생산거점 확보

LS전선은 P.F.T.H.D.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기존의 아시아 생산기지에서는 생산에서 공급까지 최소한 열흘 이상 소요됐다. LS전선은 2019년 폴란드에 생산법인 LSCP를 설립하여 납기가 시급한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했다. 또, 광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

LSCP는 아시아 생산기지가 소화하지 못하는 긴급한 주문에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했다. 지정학적인 이점을 기반으로 현지 경쟁사들과 동등한 수준의 납기 대응력을 갖출 수 있었다. LSCP의 생산능력은 점차 발전하여 현재는 P.F.T.H.D.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물량의 3분의 2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를 넘어서

2020년 초, 전 세계적인 COVID-19의 확산으로 P.F.T.H.D. 사업이 잠시 중단됐다. 광케이블 공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프랑스 판매법인과 본사는 고객들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부분적으로 작업이 재개된 이후 LSCP를 통해 긴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주문에 대응했고, 공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된 2020년 9월부터는 현지 공급사들보다 발 빠르게 수주를 따냈다.

유럽은 인터넷 통신망의 역사가 긴 지역이다. 교체 연한이 가까운 구형 통신 케이블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5G 통신기술 상용화도 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유럽 시장의 광케이블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프랑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LSCP는 현재 유럽 전체 수요의 7%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LS전선은 유럽 현지의 생산 및 판매거점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