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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리스트를 만나다

지난 9월 27일, LS Future Day가 안양 LS타워에서 열렸다. 그룹의 미래 성장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에서 우리 회사 5개 팀이 우수 과제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리 회사 Futurist의 과제와 수상 소감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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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usiness 수상자들이 구자은 회장(가운데)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통신/산업전선사업지원팀 김진완 대리, 통신/산업솔루션연구소 배상준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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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발전으로 만든 전기를 육상이나 해상 플랫폼 등으로 전송하는 해저케이블을 개발했습니다. 수심이 깊고 전송 거리가 길어 높은 전압을 사용할 경우 부유식 변전소가 필요하며, 이에 적합한 내구성을 갖춘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극한의 환경을 견디며 30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개발 과정 내내 향후 시장 성장과 상용화를 염두에 뒀습니다. 설계와 제조 중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문제를 해결해가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3~4년 동안 함께 노력해온 동료들의 응원과 지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상을 계기로 더욱 노력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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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사업장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중간 단계로 커넥티드 팩토리(Connected Factory)를 구축했습니다. 원료부터 생산 공정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연결해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프로세스를 단순히 시스템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정 단계마다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했습니다. 현장의 불합리한 요인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병행했고, 현장 인원들과도 치열한 논의를 거쳤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표준 프로세스를 공정 단계별로 정립해 시스템 관리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다른 사업장에도 성공적으로 확산해 회사의 제조 현장 스마트화에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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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영업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Azure 클라우드와 Power Platform을 활용했고, MS 오피스 프로그램과 연동 가능합니다. 영업 사원들이 통합 시스템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AI 기능으로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입찰 문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유관 부서와 협력해 최적의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는 일이 큰 도전이었습니다. 팀원들의 협업과 노력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끈 열쇠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회사의 영업 프로세스가 더 혁신적으로 변화했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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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후계자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적합한 인재를 연결하는 솔루션을 신사업으로 개발했습니다. 고령화로 선진국 기업 경영자의 평균 은퇴 시기가 70세라고 합니다. 후계자 부재로 인한 흑자 도산 기업이 증가하면서 제3자가 가업을 승계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에서도 관련 비즈니스가 성장할 것이라 보고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일본 ‘M&A종합연구소’를 벤치마킹했으며, 자료를 디벨롭하는 과정에서 미국 기업 ‘팀셰어’의 사례를 참고했습니다. 중개료 혹은 서치펀드 운용을 통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리튬이온배터리(LiB)와 리튬이온커패시터(LiC)를 혼합 적용한 하이브리드 ESS를 전기차 충전소의 보조 출력으로 활용했습니다. LiB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LiC의 높은 출력 밀도를 결합해 간헐적으로 큰 출력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ESS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기차 충전 시 발생하는 피크 전력을 줄여 충전소 구축과 운영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LS머트리얼즈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다소 생소한 분야여서 개념이나 개발 단계별 기술 이해도를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가 하나씩 만들어지고 목표했던 개념적 기술들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거치며 보람도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