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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지에서 즐긴 프랑스의 낭만

휴가지에서 일을 할 수도 있는 것처럼, 일하기 위해 떠난 곳에서 휴가를 보낼 수도 있다.
Jicable 2023이 열린 프랑스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긴 CAE연구그룹 김태현 선임연구원과 함께 파리의 여유와 낭만을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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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cable은 권위 있는 전력케이블 국제 컨퍼런스입니다. 올해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렸는데요. 개최지로 떠나기 전, 업무와 더불어 논문과 발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발표를 시작하기 직전까지도 부담감이 마음을 짓눌렀는데요. 행사가 끝낸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음이 홀가분하더군요. 그리고 나 홀로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열심히 휴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출장 일정이 끝나고 저는 바로 리옹에서 파리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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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사크레쾨르 대성당. 시내에서 에펠탑 다음으로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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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흐르는 세느강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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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앙리 에드몽 크로스의 ‘저녁의 미풍’

몽마르트에서 오래된 골목길을 산책하고, 오르세 박물관을 찾아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했어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크루즈를 타고 세느강 위에서 보았던 야경이었어요. 시청과 에펠탑 등 도시를 밝히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또, 프랑스에 사는 지인이 추천한 음식점도 방문했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셰프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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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재미 있는 대화의 시간을 선물해준 셰프와 함께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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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의 본고장에서 맛본 달콤한 시간

파리에서 보낸 시간은 비록 짧지만 휴식과 재충전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업무나 개인적인 근심에서 벗어나 현재를 오롯이 즐겼던 여행이었죠. 출장길이 멀고 힘들게만 느껴진다고요? 언제, 어디서든 나에게 휴식을 선물할 수 있는 건 ‘나 자신’이라는 걸, 전선인 여러분이 잊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