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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대의 ‘힙’한 놀이문화로 공감 쌓기

요즘 세대는 사적인 시간에 무엇을 즐길까? 에너지/시공사업본부 김형원 부사장과 에너지국내영업부문 박승기 부문장이 멘티가 되어 멘토인 젊은 직원들의 놀이문화와 취미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그들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기 넘쳤던 리버스 멘토링 후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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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박스를 만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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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네컷으로 추억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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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님께서 저희 또래들 사이에서 가장 즐겨하는 것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의견을 주셨어요. 그래서 요즘 가장 핫하다는 인생네컷을 촬영하고 플라워 박스를 만들어 봤어요. 본부장님과 함께 체험하면서 업무 외적인 대화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거리감이 좁혀졌던 것 같아요. 특히 플라워 박스 수업을 시작하는데 플로리스트가 저희에게 “무슨 날이기에 가족이 함께 오셨냐”고 물으셨어요. 세 사람이 동시에 웃음을 터트렸죠. 가족이냐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본부장님의 모습이 평범한 가장으로 느껴져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기성세대의 놀이문화를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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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인화해 간직했던 것이 과거의 유산이 된 지금 요즘 세대들 사이에서 ‘인생네컷’이라는 디지털 사진 인화방이 다시 유행한다는 것이 이색적이었어요. 기성세대와 마찬가지로 추억을 간직하는 감성적인 공감 영역이 있음을 알게 되었죠. 젊은 직원들을 생각과 감성이 다른 집단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감성적 공감 영역을 통해 간극을 줄여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새로움에 대한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며 세대 간 융화하려는 노력은 기성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다만 우리 스스로가 만든 보이지 않는 벽이 세대 간의 격차를 만드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리버스 멘토링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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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터널에서 2분 동안 진행된 무중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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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후 수료증을 들고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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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세 사람의 공통점을 고려해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했어요. 윈드터널이라는 원통형 공간에 들어가 2분 동안 무중력을 체험하는 과정은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인공바람이 생각보다 너무 세서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고 표정은 잔뜩 굳어버렸죠. 익스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왜 실내 스카이다이빙이 인기인지 체감했습니다. 이번 리버스 멘토링은 세대 구분 없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짜릿함을 즐긴 시간이었습니다. 2차로 소고기를 함께 먹으며 다음 활동도 액티비티를 하자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무래도 함께 움직이다 보면 거리감도 없어지고, 서로 전우애가 생겨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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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우 유쾌했습니다. 누구나 젊은 시절이 있기에 현재의 젊은 세대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통의 관심사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액티비티 활동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젊은 직원들과 함께 경험하고 알고 싶은 것을 위시리스트로 만들어볼까 합니다. 누군가에게 당연한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좋은 인사이트일 수 있고, 좋은 경험 보다 소중한 조언은 없다고 생각해요. 리버스 멘토링은 같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는 과정에서 상호 간의 신뢰감을 쌓는 과정인 것 같아요. 앞으로 회사만 아니라 인생에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면 어떨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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