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시대, 우리회사가 지키는 R
원칙과 기본은 많은 가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주춧돌과 같다. 투명하고 공정한 규범 준수는 우리회사는 물론 고객과 협력사, 경쟁사 등 공동체 전체의 공익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우리회사의 윤리경영, 사업장 안전보건경영, 사회공헌 등 주요 활동 내용에 대해 알아본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사업의 존폐 여부와 직결될 수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은 구성원들의 행복한 삶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두 측면에서 모두 중요하다. 우리회사는 사업장 안전보건경영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체제 국제안전보건경영표준 인증인 ISO45001을 기반으로, 견고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노사 및 협력 업체가 안전보건의 잠재 리스크를 감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경영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현재 각 사업장별로 책임 본부장 산하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원 주도의 자율적인 안전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사업장 안전보건을 위한 우리회사의 주요 전략은 ‘4대 중대재해 리스크 집중관리 활동’이다. 지난해 우리회사는 ‘크레인, 회전체, 지게차, 화재/폭발’을 4대 중대재해로 정하고, 이에 대한 예방수칙과 공정별 안전수칙을 개정했다. 약 55억 원을 투자하며 노후 설비 교체, 안전 장치 등 기술적 개선을 진행하기도 했다. 고위험 작업군에서 발생할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보다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재해 건수와 도수율이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증명했다.
건강한 사업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안전보건 경영의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회사는 전 공정을 대상으로 매년 2회 작업 환경을 측정하여 소음과 각종 유해 화학물질 노출 수준을 평가하고 있으며, 사업장 전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반검진과 특수검진을 실시해 건강, 보건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물질을 통합 관리하는 것은 물론, 특별히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유해 화학물질의 경우 구매 및 판매 채널을 엄격하게 통제하여 정부에 보고한다. 협력업체와 외주 공사업체의 안전관리 수준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사업장에서는 협력업체와 정기적으로 안전관리 간담회를 갖고, 안전진단 등을 통해 위험 요인을 도출하고 개선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안전 점검을 해외 협력업체까지 확대, 해외 시공접속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HSE 진단을 실시하여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 체계를 확립하고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늘날 안전보건은 기존의 산재 처리 및 사고 수습 단계에서 벗어나, 산업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체제 구축과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으로 그 의미가 확장됐다. 산업 현장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종합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언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 앞으로도 우리회사는 개인의 행복한 삶을 지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맞는 선진 안전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다.
윤리경영이란 기업의 경제적, 법적 책임은 물론 사회적 통념으로 요구되는 윤리적 책임을 기본 의무로 인정하고, 윤리 준수를 기업 경영 활동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목적은 이익의 극대화이지만, 사회적 책임 또한 간과할 수 없다. 기업은 사회와 조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영 성과가 아무리 좋아도 윤리 의식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 기업은 결코 성장할 수 없다. 그렇기에 윤리경영은 우리회사가 실천해야 할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이며,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이자 경쟁력이다.
하지만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윤리경영의 실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올바르게 이해가 필요하다. 윤리경영은 단순히 임직원의 부정부패를 통제하는 경영 수단의 개념이 아니다. 회사 내부의 잘못된 관행이나 구조를 윤리적인 기준에 맞도록 바로잡아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공유 가치이다.
이러한 윤리경영은 우리회사의 이해 관계자들과의 관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고객, 임직원, 경쟁사, 협력업체, 주주를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회사의 자산이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국내외 기업들이 윤리경영을 미래의 핵심 역량으로 간주하고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다.
윤리경영의 올바른 실천을 위해서는 윤리경영이 하나의 조직 문화가 되어 우리 내부에 체화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회사는 윤리규범을 제정하여 임직원들이 지켜야 할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을 세우고,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우리회사의 윤리규범은 고객에 대한 책임과 의무, 임직원의 기본 윤리, 공정한 경쟁(경쟁사), 공정한 거래(협력업체), 회사의 임직원에 대한 책임,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이라는 총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윤리규범 실천지침을 제정하여 업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임직원들이 지켜야 할 윤리적 행동 원칙을 제공하고 있다.
아무리 성과가 높은 우량 기업이라도 기업 윤리를 저버리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윤리경영은 일부의 의지나 변화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임직원 모두의 주체적인 실천이 필요한 때다.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소극적 기부에서 적극적 상생으로 변화하며, 기업시민으로 그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기업의 사회공헌이란 비즈니스를 통해 창출한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제 많은 기업들이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는 경영 활동과 별개로,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더 큰 기업 가치를 창출하게 만들며, 새로운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한다.
이에 우리회사 또한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케이블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재능기부와 공동체를 위한 나눔, 미래 인재 육성,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한 후원 활동 등으로 공존과 공생의 길을 모색해왔다. 특히 임직원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는 자발적인 봉사 참여는 사회공헌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각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 먼저 동해 사업장은 향토 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 발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9년 사업장 설립과 동시에 ‘정나눔회’를 결성해 임직원 중심의 자발적인 사회공헌을 펼치는 한편, 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 있다. 동해 사업장은 작년 5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한 데 이어, 9월에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지난 달에는 자활 사업과 가정 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해, 저소득층의 자립과 가정 폭력 근절에 앞장섰다.
구미·인동 사업장도 1999년 결성한 ‘참사랑회’를 통해 6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을 펼치고 있다. 정기적으로 지역 복지관을 방문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생일 잔치와 체육대회, 무료 급식, 미용 봉사 등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각 사업장 인근 지역의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배달과 김장 나눔 활동을 진행하는 등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의 자발적 동참으로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참사랑회는 1995년 설립되어 20여 년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회사의 대표적인 임직원 사회공헌 단체입니다. 현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직원은 500여 명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생활에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기 봉사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구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나눔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동복지기관인 애향원에 각종 행사 및 필요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말이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와 연탄 배달 행사도 진행합니다. 특히 케이블 회사만의 장점을 발휘하여, 지역 내 복지시설이나 주거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기 공사, 보일러 수리 등 전문 인력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참사랑회 임직원들이 달려가 실력을 발휘 중입니다.
수많은 참사랑회 봉사와 함께 했지만, 그 중에서도 애향원 봉사활동에 처음 참여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르는 어른들에게 경계의 눈빛을 보이며 멀리 숨던 아이들. 그 아이들은 봉사가 시작된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임직원들의 품에 안겨 떨어지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이 그만큼 그리워 보였습니다. 봉사가 다 끝나 돌아갈 준비를 하는 저희에게 언제 다시 오냐고 반복하여 묻던 아이들의 모습은 지금 떠올려봐도 제 마음 한 켠을 뭉클하게 합니다.
봉사에는 받는 사람과 참여하는 사람 모두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단시간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참사랑회 회원들은 우리의 봉사가 일회성의 보여주기식 행사가 되는 것을 가장 경계합니다. 사실 활동하는 데 필요한 기금을 대부분 회비로 충당하고 있어 다른 봉사 단체에 비해 지원 규모가 아주 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형식상, 명목상의 봉사가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력 봉사로 지속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다는 것이 저희 참사랑회의 큰 자랑입니다. 꾸준한 땀과 노력이 물질보다 훨씬 큰 감동을 준다고 믿습니다.
기업과 구성원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공헌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참사랑회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와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며 공헌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참사랑회는 꾸준하게 지치지 않고 나눔을 실천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우리의 활동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력이 되신다면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업시민 시대, 우리회사가 지키는 R
원칙과 기본은 많은 가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주춧돌과 같다. 투명하고 공정한 규범 준수는 우리회사는 물론 고객과 협력사, 경쟁사 등 공동체 전체의 공익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우리회사의 윤리경영, 사업장 안전보건경영, 사회공헌 등 주요 활동 내용에 대해 알아본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사업의 존폐 여부와 직결될 수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은 구성원들의 행복한 삶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두 측면에서 모두 중요하다. 우리회사는 사업장 안전보건경영을 위해 안전보건경영체제 국제안전보건경영표준 인증인 ISO45001을 기반으로, 견고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노사 및 협력 업체가 안전보건의 잠재 리스크를 감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경영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현재 각 사업장별로 책임 본부장 산하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원 주도의 자율적인 안전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사업장 안전보건을 위한 우리회사의 주요 전략은 ‘4대 중대재해 리스크 집중관리 활동’이다. 지난해 우리회사는 ‘크레인, 회전체, 지게차, 화재/폭발’을 4대 중대재해로 정하고, 이에 대한 예방수칙과 공정별 안전수칙을 개정했다. 약 55억 원을 투자하며 노후 설비 교체, 안전 장치 등 기술적 개선을 진행하기도 했다. 고위험 작업군에서 발생할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보다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재해 건수와 도수율이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증명했다.
건강한 사업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안전보건 경영의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회사는 전 공정을 대상으로 매년 2회 작업 환경을 측정하여 소음과 각종 유해 화학물질 노출 수준을 평가하고 있으며, 사업장 전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반검진과 특수검진을 실시해 건강, 보건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물질을 통합 관리하는 것은 물론, 특별히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유해 화학물질의 경우 구매 및 판매 채널을 엄격하게 통제하여 정부에 보고한다. 협력업체와 외주 공사업체의 안전관리 수준 강화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사업장에서는 협력업체와 정기적으로 안전관리 간담회를 갖고, 안전진단 등을 통해 위험 요인을 도출하고 개선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안전 점검을 해외 협력업체까지 확대, 해외 시공접속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HSE 진단을 실시하여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 체계를 확립하고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늘날 안전보건은 기존의 산재 처리 및 사고 수습 단계에서 벗어나, 산업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체제 구축과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으로 그 의미가 확장됐다. 산업 현장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종합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언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 앞으로도 우리회사는 개인의 행복한 삶을 지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맞는 선진 안전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다.
윤리경영이란 기업의 경제적, 법적 책임은 물론 사회적 통념으로 요구되는 윤리적 책임을 기본 의무로 인정하고, 윤리 준수를 기업 경영 활동에 반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목적은 이익의 극대화이지만, 사회적 책임 또한 간과할 수 없다. 기업은 사회와 조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영 성과가 아무리 좋아도 윤리 의식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 기업은 결코 성장할 수 없다. 그렇기에 윤리경영은 우리회사가 실천해야 할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이며,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이자 경쟁력이다.
하지만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윤리경영의 실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올바르게 이해가 필요하다. 윤리경영은 단순히 임직원의 부정부패를 통제하는 경영 수단의 개념이 아니다. 회사 내부의 잘못된 관행이나 구조를 윤리적인 기준에 맞도록 바로잡아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공유 가치이다.
이러한 윤리경영은 우리회사의 이해 관계자들과의 관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고객, 임직원, 경쟁사, 협력업체, 주주를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회사의 자산이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국내외 기업들이 윤리경영을 미래의 핵심 역량으로 간주하고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다.
윤리경영의 올바른 실천을 위해서는 윤리경영이 하나의 조직 문화가 되어 우리 내부에 체화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회사는 윤리규범을 제정하여 임직원들이 지켜야 할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을 세우고,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우리회사의 윤리규범은 고객에 대한 책임과 의무, 임직원의 기본 윤리, 공정한 경쟁(경쟁사), 공정한 거래(협력업체), 회사의 임직원에 대한 책임,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이라는 총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윤리규범 실천지침을 제정하여 업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임직원들이 지켜야 할 윤리적 행동 원칙을 제공하고 있다.
아무리 성과가 높은 우량 기업이라도 기업 윤리를 저버리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윤리경영은 일부의 의지나 변화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임직원 모두의 주체적인 실천이 필요한 때다.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소극적 기부에서 적극적 상생으로 변화하며, 기업시민으로 그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 기업의 사회공헌이란 비즈니스를 통해 창출한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제 많은 기업들이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는 경영 활동과 별개로,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더 큰 기업 가치를 창출하게 만들며, 새로운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한다.
이에 우리회사 또한 기업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케이블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재능기부와 공동체를 위한 나눔, 미래 인재 육성,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한 후원 활동 등으로 공존과 공생의 길을 모색해왔다. 특히 임직원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는 자발적인 봉사 참여는 사회공헌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각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이 돋보인다. 먼저 동해 사업장은 향토 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 발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9년 사업장 설립과 동시에 ‘정나눔회’를 결성해 임직원 중심의 자발적인 사회공헌을 펼치는 한편, 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 있다. 동해 사업장은 작년 5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한 데 이어, 9월에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지난 달에는 자활 사업과 가정 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해, 저소득층의 자립과 가정 폭력 근절에 앞장섰다.
구미·인동 사업장도 1999년 결성한 ‘참사랑회’를 통해 6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을 펼치고 있다. 정기적으로 지역 복지관을 방문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생일 잔치와 체육대회, 무료 급식, 미용 봉사 등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각 사업장 인근 지역의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배달과 김장 나눔 활동을 진행하는 등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의 자발적 동참으로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참사랑회는 1995년 설립되어 20여 년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회사의 대표적인 임직원 사회공헌 단체입니다. 현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직원은 500여 명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생활에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기 봉사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구미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나눔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동복지기관인 애향원에 각종 행사 및 필요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말이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와 연탄 배달 행사도 진행합니다. 특히 케이블 회사만의 장점을 발휘하여, 지역 내 복지시설이나 주거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기 공사, 보일러 수리 등 전문 인력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참사랑회 임직원들이 달려가 실력을 발휘 중입니다.
수많은 참사랑회 봉사와 함께 했지만, 그 중에서도 애향원 봉사활동에 처음 참여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르는 어른들에게 경계의 눈빛을 보이며 멀리 숨던 아이들. 그 아이들은 봉사가 시작된 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임직원들의 품에 안겨 떨어지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이 그만큼 그리워 보였습니다. 봉사가 다 끝나 돌아갈 준비를 하는 저희에게 언제 다시 오냐고 반복하여 묻던 아이들의 모습은 지금 떠올려봐도 제 마음 한 켠을 뭉클하게 합니다.
봉사에는 받는 사람과 참여하는 사람 모두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단시간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참사랑회 회원들은 우리의 봉사가 일회성의 보여주기식 행사가 되는 것을 가장 경계합니다. 사실 활동하는 데 필요한 기금을 대부분 회비로 충당하고 있어 다른 봉사 단체에 비해 지원 규모가 아주 크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형식상, 명목상의 봉사가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력 봉사로 지속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다는 것이 저희 참사랑회의 큰 자랑입니다. 꾸준한 땀과 노력이 물질보다 훨씬 큰 감동을 준다고 믿습니다.
기업과 구성원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공헌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참사랑회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와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며 공헌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참사랑회는 꾸준하게 지치지 않고 나눔을 실천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우리의 활동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력이 되신다면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